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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염정아가 황정민의 깜짝 카메라에 완벽하게 속았다.
이때 황정민이 염정아 모르게 남해에 도착해 "얼마전에 염정아 씨와 밥을 먹었는데 모르쇠로 일관했다"라고 말했고, 염정아 역시 전날 남매들에게 "황정민 오빠는 아닌 것 같더라"라며 아무것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황정민은 "제가 그럼 밭주인 행세를 할께요"라며 "책임자 나오라고 그래"라며 연기혼을 불태웠다.
이때 황정민은 네 남매에게 "거 뭐하는교. 누가 촬영 허락했냐고. 빨리 나와. 촬영하지 말라고"라고 소리를 치며 등장했다.
깜짝 놀란 네 남매는 자리에서 얼어붙었고, 황정민이 가까이 오자 "아이고 오빠"라며 정체를 알고 웃었다.
덱스는 "처음에 깜짝 놀랐는데 목소리 듣고 어?라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염정아는 "난 시비 걸린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황정민은 작업에 투입되기 전 불안함을 엄습한 듯 "그냥 5만원어치 작업하고 대충 먹자"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단호박 수확법을 알려주는 안은진은 황정민에게 "저 선배님 한번 뵌 적 있다. 그래서 내적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황정민은 "나 이번 자기 '연인'을 너무 잘 봤다"라고 칭찬해 안은진을 웃게 만들었다.
단호박 수확하는 방법을 배운 후 황정민은 엄청난 추진력은 물론 깐깐한 일 처리로 단숨에 작업반장으로 등극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