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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침수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경상북도 영양군에 현물 기부로 힘을 보탰다.
이에 영양군청 측은 "현재 현금 기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물품 기탁으로 뜻을 보태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이번 피해에 대해 관심과 염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입장을 메타코미디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 '피식대학'은 경상도 영양에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가 '지역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피식대학 측은 문제의 영상을 올린지 일주일 만인 18일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피식대학은 "문제가 되었던 영양군 편은 지역 명소가 많음에도 한적한 지역이란 콘셉트를 강조해 촬영했고 콘텐츠적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해당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여과 없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에서 직접 언급해 문제가 된 제과점과 백반식당에 방문해 사과를 드렸고 두 사장님이 지금은 피해가 없다고 말했지만 추후 발생할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돕겠다"면서 "저희의 콘텐츠로 불쾌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 코미디 채널로서 저희를 바라봐 주시고 재미있게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불쾌함과 실망감을 전달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메이드인 경상도 영양군편은 본 사과문 게재와 함께 비공개 처리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피식대학'은 현재 영양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상생에 함께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