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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커넥션'으로 악역 캐릭터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배우 권율이 드라마 종영 소감과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먼저 종영 소감에 대해 "시청자 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범인이 누군지) 궁금해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주변에서 저에게도 '진짜 범인이 누구냐'며 많이 물어봐주셨다. 이제 밝힐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커넥션' 촬영 현장이 너무 화기애애했다며 자랑을 늘어놓기도. 그는 "감독님을 비롯해 작가님도 현장에 자주 찾아주셔서 배우들이 궁금해하는 지점들을 모두 해소해 주셨다. 사실 촬영 여건 상 대본이 전부 나오지도 않고, 촬영 순서도 뒤죽박죽이다. 그런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제가)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납득이 가도록 정리정돈 해주셨던 것 같다"면서 "배우들 간에도 배려와 소통이 넘치는 현장이라서 기억에 남았다. 이전에는 저 혼자서 고민을 많이 하고, '나 혼자 잘 해내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성 선배님을 비롯해서 이번 현장에서는 '현장에서 무거운 짐을 다 같이 나눠 들자'는 느낌이 강했다. 마음적으로 가장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지 않았나 싶었다. '원 팀'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