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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드디어 푸바오와 할부지가 만났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4∼5일,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 기지에서 푸바오를 만나며 감동적인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생활하고 있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푸바오 이름을 불러보며 교감하는 등 푸바오와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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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약 2개월간 검역과 적응 과정을 무사히 마친 푸바오가 지난 6월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 공개돼 일반 관람객들과 만나기 시작하며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언제 다시 만날지도 많은 관심을 모아 왔다.
지난 4월 푸바오 중국 이동 당시, 공항부터 판다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한 강철원 사육사는 모친상으로 인해 당초 일정보다 조기 귀국하며 푸바오가 일반 공개가 되면 꼭 다시 보러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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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를 만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고, 현지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며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고, 역시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는 잘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밝혔다.
푸바오도 강철원 사육사가 부르는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할부지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한편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재회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