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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가 탄생시킨 '핫' 커플 19기 상철-옥순, 20기 영호-정숙의 달달한 연애 근황이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을 맺어준 결정적인 '사랑의 오작교'는 다름 아닌 임영웅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상철은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인 옥순을 만나려고, 임영웅 콘서트장 근처를 늘 찾아갔다. 그러다가, 반지와 종이접기 선물을 해 옥순에게 정식으로 사귀자고 프러포즈 했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고백을 들었을 때는 무슨 일인 건지 잘 몰랐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이게 사랑이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얼굴을 붉혔다. 상철 역시, "옥순이 '만나자'고 답해줬는데,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며칠간 실감이 안 났다"라며 당시 떨렸던 기분을 회상하며 미소지었다.
옥순과 상철의 장거리 연애에 옥순의 회사 상사들도 적극 '지원사격'에 나섰다. 옥순의 회사 상무님은 "우리 회장님도 ('나는 SOLO'를) 꼭 챙겨보신다. 옥순이 우리 회사 '인싸'다. 만약 결혼하게 되면 회장님은 냉장고 한 대는 안 사주시겠나? 저는 회장님보다 한 단계 낮은 65인치 TV를 해줄 것"이라고 '혼수 선물'까지 약속했다.
나아가 상철은 "(옥순이가)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하시죠'라고 먼저 프러포즈했다. 한 1년은 연애하고, 빠르면 내년 가을, 겨울쯤?"이라고 첫사랑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옥순 역시, "이대로라면 평생도 재밌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뒤이어 두 사람은 '자기야'를 외치며 '쪽'하고 볼 뽀뽀로 진한 '입술 마크'를 남기며 계속될 사랑의 역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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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는 "아이도 안 낳고 혼인신고도 안 할 거면 결혼식은 왜 하는 거냐?"라고 고개를 갸우뚱했으나, 정속은 "결혼식은 꼭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다정히 볼 뽀뽀를 한 뒤 헤어졌으며 다음 날에도 정숙의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정숙이 다니는 L전자 입사 동기인 친구가 '나는 SOLO' 본방을 함께 보자면서 정숙과 영호를 집으로 초대한 것. 모두가 TV 앞에 앉은 가운데, 정숙은 '나는 SOLO' 방송 중, 영호를 유혹하는 자신의 '향수 플러팅'을 보면서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정숙의 입사 동기 친구들은 "정숙 언니가 늘 외유내강 스타일을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이상형을 만나게 되어서 좋다"며 영호와의 만남을 열렬히 응원했다. 직후, 영호와 정숙이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그려져, 두 사람의 핑크빛 애정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20기 영호-정숙의 솔직 화끈한 연애 이야기는 11일(목)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ENA, SBS Plus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