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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마블 구세주'라는 수식어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블 구세주'라는 표현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처음 대본를 쓸 때도 '마블 지저스'라는 말을 쓰긴 했다. 그땐 데드풀이 혼자 망상하고 있는 거라고 설정하고 쓴거지, 실제로 그렇게 될 거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저희 또한 마블이 예전처럼 인기가 많지 않다는 걸 느끼고 리셋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저희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인 것 같다.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도 '마블 지저스'라고 한 게 진짜 마블을 구하기 위한 거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휴 잭맨과 오랜 친구였고, 숀 레비 감독과 함께 일하면서 서로 응원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저희의 열정과 우정 관계가 드러난다.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서로를 도와주면서 끌어주고 밀어주고 싶어한다"며 "이번 영화는 우정 이야기에 가깝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데드풀과 울버린'을 통해 두 히어로의 브로맨스를 기대하는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휴 잭맨은 "로맨스라니 그런 기대라면 너무나 기쁘고 흥미롭다"며 "우정과 형제애 대한 이야기가 담겼지만, 로맨스로 봐도 된다. 다만 울버린의 로맨스는 상대의 얼굴을 때리면서 클로를 통해 사랑을 표현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