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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드라마는 커녕 행사조차도 섭외가 1개도 안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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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송일국은 "'슈돌' 출연으로 육아를 공개한 뒤 섭외가 뚝 끊겼다"며 "심지어 행사 조차도 1개도 안들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안하고 싶어서 안한게 아니라 저희는 선택받는 직업인데 들어오는 섭외가 없던 것"이라며 "연극 뮤지컬쪽으로 공개 오디션이 뜨면 제가 직접 지원 신청해서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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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저희가 아니었다면 드라마도 더 많이 하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미안해하면서 "저희 아이스크림 먹었다고 전화해서 아버지가 뮤지컬 연습하다가 그걸 사가지고 빨리 오셨따. 저희 때문에 좀더 못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버지가 저희가 외울 정도로 뮤지컬 연습을 많이 하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일국은 "아이들 때문에 못한 건 아니다. 우선순위를 두자면 저는 일보다 가족이 우선인 사람이다. 첫째가 아내에게 좋은 남편 둘째가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셋째가 내 일에 충실한 가장 순이다. 일로 바빴다면 스쳐지나갔을 시간을 아이들과 온전히 보내고 기록도 남겼는데 그런 선물이 있는 부모가 어디있나. 그거 하나만으로 게임 끝이다. 마이너스가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후회는 안한다"고 배우 인생 경력단절을 감수할만한 그 이상의 수확이 아이들임을 강조했다.
또 그는 "살이 너무 쪄서 드라마를 할 수 없었다. 준비가 안 된 것도 있었지만 (작품이) 안 들어오니까 안 한 것"이라며 "애들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전히 육아에만 매달리기도 했고 온전히 저에게 투자할 시간도 적고,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 당연히 캐스팅이 안 들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