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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선 넘은 패밀리' MC 안정환, 이혜원이 '쿵짝' 부부 케미를 발산했다.
상수시 궁전 투어 후, 부부는 윈터펠드 마켓, 알터 세인트 매튜 묘지, 베를린 돔 등 드라마 명장면이 탄생한 현지 명소들도 둘러봤다. 또한 '눈물의 여왕'에서 네잎클로버를 팔았던 윈터펠드 마켓 상인들에게는 "실제로 네잎클로버 가게가 있는지"를 물어봤는데, 현실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드라마 마지막 회에 나온 알터 세인트 매튜 묘지에서는,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등을 탄생시킨 그림형제의 무덤을 만났다. 이를 본 엘랸은 "제가 그림형제 팬이다!"라고 외쳤고, 플로리안도 "레전드죠~"라고 호응해 마치 K팝 스타라도 본 듯한 반응을 보여 티키타카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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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벨기에로 선 넘은 김도윤, 토마스 커플이 '선 넘은 패밀리'에 첫 등장했다. 김도윤은 토마스, 그리고 그의 남동생 매튜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브뤼헤 여행으로 MZ 투어에 나섰다. 그런데 토마스를 알아본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요청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김도윤이 SNS에 코피가 난 토마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는데, 무려 785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었던 것. 이에 안정환은 "코피 흘렸을 뿐인데?"라며 아내 이혜원에게 "나도 한 대 때려줘"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혜원은 "알겠다"며 주먹을 들었고, 안정환은 "눈에 살기는 빼야지"라고 다급히 외쳐 스튜디오를 포복절도케 했다. 이들은 마르크트 광장과 벨포트 종탑 등을 찾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전달했다. 그러던 중 토마스와 매튜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떴는데, 칸막이가 없는 야외 소변기가 등장했다. 이를 본 엘랸은 "유럽은 공중화장실이 별로 없어서 노상방뇨 문제가 심각했는데 간이 화장실 덕에 많이 감소했다"라면서 "브뤼헤같이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인 경우는 화장실을 설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최근에는 화장실 찾아주는 어플도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운하 도시인 브뤼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트 투어까지 마친 세 사람은 벨기에의 또 다른 대표 음식 감자튀김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김도윤이 "프렌치프라이와 뭐가 다르냐?"고 묻자, 토마스는 "벨지안프라이인데 프랑스가 이름만 훔친 것"이라며 갑자기 '감자튀김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알파고는 "이건 프랑스 파비앙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라고 끼어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세 사람은 노을이 지는 운하에서 감자튀김에 벨기에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낭만과 감성 가득한 모습으로 MZ 투어를 마무리했다.
한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41회는 오는 7월 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