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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최근 부친상을 당한 오은영 박사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영상 속에는 지난 6월 6일 부친상을 당한 오은영 박사가 처음 꺼내놓은 가족 이야기가 담겼다.
오은영 박사는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 아버지가 많이 아파하시더라. 돌아가시기 며칠 전 온전한 정신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시려고 기다리셨더라"며 그날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아버지를 쓰다듬으면서 '아이고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그랬더니 아버지가 제 이름을 부르시더니 '너 같은 딸을 낳아서 나는 평생 네가 자랑스러웠다'고 하시더라"며 힘겨운 상황에서도 딸에게 진심을 건넸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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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은영 박사는 "노환으로 위중한 상태로, 입원하셔서 중환자실로 옮기셨었다. 모든 가족이 교대하며 직접 간병했다"며 "제가 아침, 저녁으로 새벽부터 갔다가 밤에도 갔다. 기저귀 갈아야 한다고 하면 뛰어가서 기저귀 갈아드렸다"며 밤낮 없이 달려가 위중한 아버지를 지켰던 당시도 떠올렸다.
그는 "그게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하나도 안 힘들다"며 "그게 가족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여 모든 이들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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