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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인도여행 중 겪은 인종차별 일화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서 인도 출신 럭키의 가이드를 따라 인도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박명수가 신발 가게에 들어서자, 가게 직원은 "코리아 칭챙총"이라며 동양인 비하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다. 당시 박명수는 이를 듣지 못했고, 럭키가 "선생님 최소한 욕은 하지 마셔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어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 촬영 당시에도 양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 행동을 하더라"면서 "하지만 그때는 잘 몰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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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왜 인종차별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신 앞에선 다 똑같은 사람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인종차별을 하는 분들이 많다"며 "우리도 과거 못살 때는 미국 사람들을 높게 치는 등 그런 게 왜 없었겠냐. 그런 것 들이 지나가고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고 있지 않냐. 솔직히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있어서 잘 돌아가는 건데"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우리나라 분들 대부분이 인종차별적 행동을 안 한다. 그런 행동을 보면 우리는 무시하지 싸우지는 않는다. 우리는 대인배이지 않냐"며 "우리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몇 몇 외국인들이 정신 나간 행동을 하는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손흥민을 향해 "저는 손흥민 선수 대처가 대인배라고 생각한다. 정말 대인배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