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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조정식이 번아웃이 온 팬에게 직언을 날렸다.
반면, 11일 공개된 조정식 팬 사인회 후기 티저 영상은 순한 맛과 마라맛을 오갔다. 조정식은 팬들을 보고 무서워서 다시 숨는 모습을 보여 강단에 섰을 때의 카리스마와는 다르게 순한 댕댕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팬들은 주접 멘트가 가득한 케이크, 화환, 공주 왕관까지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팬들의 포즈 요청에 조정식은 툴툴거리며 기를 빨리는 듯했지만, 요구는 모두 들어주며 찐 미소와 반전 매력으로 팬들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한 팬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명대사를 가져와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조정식은 빵 터지면서도 "이건 하면 안 돼. 우리 와이프한테 할 이야기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팬들은 스윗한 조정식에게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반면 조정식은 번아웃이 온 팬에게는 "죽겠다 싶으면 죽어요"라는 팩폭을 던져 충격을 자아냈다. 조정식은 "죽겠다고 생각하면 죽게 된다는 말이다. 인생 어차피 행복해지려고 하는 건데, 쉬다 보면 쉬는 것도 지친다. 그때부터 하면 된다"라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