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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 박찬숙의 딸인 배우 서효명이 고민을 털어놓는다.
한편 박찬숙의 딸 배우 서효명은 각종 CF와 EBS '보니하니'의 6대 하니, 연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것에 이어 2023년 결혼 후 알콩달콩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 상담소 가족들의 부러움을 산다.
이날 박찬숙의 딸 서효명은 "결혼 9개월 차, 엄마 품에서 못 벗어난 것 같아요"라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서효명은 스스로를 '마마걸'이라 칭하며 저녁 메뉴부터 신혼집, 남편의 차량 구매까지 엄마 박찬숙과 상의한다고 고백한다. 이어 배가 아파도 엄마 집에 가겠다고 할 정도라며 고민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어 엄마 박찬숙은 딸이 "나는 엄마 없으면 못 살아", "엄마가 죽으면 나도 같이 죽을 거야"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며 지나치게 끈끈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신혼 9개월 차, 살림은 잘하시냐?"라는 MC 정형돈의 질문에 "잘 하고 있다"라는 딸과 "모든 게 다 거슬린다"라는 엄마의 의견이 대립한다. 이에 서효명의 독립 상태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두 모녀의 일상생활 영상을 살펴보기로 하는데. 해당 영상에서는 딸의 신혼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것은 물론, 설거지와 빨래까지 대신 해주는 박찬숙의 모습이 포착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대개 부모는 "언젠가 자녀가 해야 할 일이니 미리 시키는 부모와 어차피 할 거니 가르치기만 하고 다 해주는 부모가 있다"라며 박찬숙은 후자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엄마 박찬숙의 방식이 딸 서효명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알아보기 위해 서효명의 MMPI(다면적 인성검사) 결과를 공개한다. "서효명은 호불호가 강하고 주장을 굽히지 못하는 편"이라며 "자신의 의견이 꺾인 경험이 부족해 한계를 자각하는 과정에서 체념보다는 포기와 좌절을 할 수 있다"라고 분석한다. 그러자 딸 서효명은 배우 데뷔 후 잘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존감이 떨어진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이어 박찬숙 또한 "우리 딸이 못난 것도 없는데 왜 잘 안될까?"라며 함께 걱정하기도 했다고 토로한다.
한편, 박찬숙은 사업 실패와 부도를 혼자 버텨내야 했던 당시를 회상한다. 법원 출두와 함께 집까지 채권자들이 찾아와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며 "숨을 안 쉬어야겠다"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밝힌다. 딸 서효명은 엄마 박찬숙의 속마음을 스튜디오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딸 서효명이 엄마에게서 완전한 독립을 하기 어려워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짚는 것은 물론, 박찬숙이 묵혀 두었던 슬픔까지 해결했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과연 박찬숙, 서효명 모녀를 위한 오은영의 은영 매직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