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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자가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미자는 "난 (주식) 계좌 안 본 지 3개월 넘었을 거다. 오랜만에 한 번 볼까? 맨날 빨간 불이고 주변에 다 회복했으니까 오랜만에 보자"며 휴대폰을 꺼내 주식 계좌를 확인했다.
그러나 미자의 표정은 금세 어두워졌고, 휴대폰을 건네받은 김태현은 주식 계좌를 확인한 후 "한잔해"라며 술을 따라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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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하지 않냐. 여러 바구니에 분산 투자하라고 하는데 너 종목을 보니까 날계란을 부숴놨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런 거 하다 보면 오르는 날도 있고 떨어지는 날도 있다"며 위로했다. 하지만 미자는 "3년째 내리기만 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김태현은 "주변에서 하라고 한다고 막 주식하지 마라"라고 강조했고, 미자도 "견디다 견디다 마지막에 들어가는 일은 삼가시길 바란다. 불장이어도 절대 오르지 않는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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