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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 측이 SM엔터테인먼트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재학 변호사는 "3인의 아티스트들은 계약금도 받지 않고 엑소와 엑소 팬을 지키기 위해 엑소 팀으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아티스트들은 INB100이라는 신규 레이블에서 백현·첸·시우민 혹은 엑소 CBX 이름으로 활동하며 프로듀싱도 주도하겠다는 건설적인 미래를 구상하였기에 SM과 전속계약 정산자료도 주장하지 않고 장래를 위해 묻고 가기로 했던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또 "이러한 결단은 엑소라는 팀을 유지하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당시 우린 SM과 협상도 타결됐으니 새로운 미래가 문제없이 펼쳐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SM은 합의가 이뤄진 2024년 2월 INB100이 설립되고 음원 유통 수수료 5.5% 이행 요구 했음에도 합의조건 이행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IBN100 측은 "지난해 6월 엑소 첸백시는 SM엔터와의 공동입장문을 통해 전속 계약 해지 및 공정위 제소 등 법적 대응을 원만히 마무리했다"며 "당시 양측은 엑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했으며, 당시의 합의에 따라 아티스트 개인 명의 및 엑소 첸백시로서의 활동은 INB100을 설립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하지만 SM엔터는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INB100에게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INB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엔터는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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