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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부터 공유까지, 대세 배우들이 영화에 특별출연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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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품 안에서 강동원이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를 뿜어내는가 하면, 이종석은 이와 반대로 부드럽고 따뜻한 캐릭터로 완성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관객들은 두 사람의 호흡이 마치 '흑백' 케미스트리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설계자' 연출을 맡은 이요섭 감독은 이종석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짝눈은 영일이 갖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와 반대로 흑미남이 아닌 백미남이 필요했다. 두 사람이 흑과 백의 대비가 느껴지는 걸 보고 싶었다"며 "이들의 극명한 차이가 프레임에 담길 때의 특별함을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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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관객들은 두 사람의 풋풋한 멜로 케미에 또 한 번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김태용 감독은 "만약 '원더랜드' 세계 안에서 멜로 영화를 한다면, '탕웨이와 공유가 함께 호흡을 맞추면 어떨까'라는 말을 농담처럼 했다. 두 배우가 동갑이고 실제로 촬영하면서 굉장히 많이 친해졌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