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안영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운동 열심히 하고 보디 프로필이라고 자기가 가장 젊고 몸이 예쁠 때 사진으로 남기는 경우가 많더라. 자기만 간직하는 누드 화보를 찍는 경우도 있다"며 "남편에 더블 누드 화보를 찍자고 제안했냐"고 안영미에 물었다.
사진 출처=SBS
이에 안영미는 "제가 연애할 때 30대를 멋있게 보내고 싶었다"며 "제가 먼저 잡지사에 '몸을 만들어 놓을 테니 찍어달라'고 제안했다. 세미누드를 찍고 남편한테도 이야기했다. 그러고 나서 결혼을 하고 남편과 찍고 싶더라. 남편에게 올 누드로 한 번 더블 누드를 찍어보자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종국 모친은 안영미 남편의 반응을 걱정하며 "도망 안 가셨냐"고 했고, 안영미는 "서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말고 찍어보자고 했더니, '제발 여보만 찍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 혼자 세미누드를 찍고 끝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토니 모친이 "둘만 벗고 있으면 되지, 굳이 사진을 찍어서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줄 필요가 있나"라고 하자, 안영미는 "오천만 국민이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금슬이 좋다는 걸 알아야지"라며 "나는 다 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