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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드디어 위하준이 정려원에게 고백했다. '난로키스'의 여파다. 하지만 정려원은 그런 그를 밀어냈다.
하지만 서혜진은 "옷부터 말려. 진짜 특강이 코앞이야. 너 이러다 감기 걸리면. 부탁이야. 옷부터 말려"라고 돌아섰고 결국 이준호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시다면"이라고 대답듣기를 미뤘다.
이후 서혜진은 최형선(서정연)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준호에게 "준호야. 난 최선국어로 갈 거야. 한동안 학원이 좀 시끄러울 거야. 애들 이동도 많을 거고 영향받는 선생님들 때문에 여기저기서 내 험담도 많이 들릴 거야. 시기, 질투, 험담, 루머가 이 동네를 굴리는 연료니까. 들리는 말들 다 모르는 척해"라며"그리고 우리는 전처럼 지내는 거야"라고 애둘러 고백을 거절했다. 이준호는 "겉으로만?"이라고 물었지만 서혜진은 "속으로도"라며 거절을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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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준호는 "선생님 이러는 게 더 집중 안 돼요. '이 사람 왜 이러지? 분명 우리는 통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고민할 시간에 문제 하나 더 푸는 게 낫죠"라고 지적했지만 서혜진은 "사생활 깔끔하게 단속하는 것도 중요하단 얘기야"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준호는 "우리가 안 깔끔한 게 뭔데요. 촌스럽게 나이 차이? 옛 스승과 제자? 이런 게 장애물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라고 되물었지만 서혜진은 "나 얘기 끝났어"라고 전했다.
이후에도 서혜진은 끝까지 이준호를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준호는 "사람 되게 허접하게 만드시네. 이렇게 판을 바꾸면 '내가 선생님 좋아해요. 나 좀 남자로 봐줘요. 선생님 나랑 만나요' 뭐 이런 말을 할 수가 없잖아요. 모양 빠져서. 근데 기억은 하고 계세요. 내가 선생님 좋아하는 거. 학교에서 제일 인기 많던 여자애가 나 좋다 할 때도 나는 내 눈에는 서혜진 밖에 안 보였어요. 그러니까 밀어내지만 마세요. 술 한 방울도 안 마셨을 때 물에 빠지지도 않았을 때 나 분명히 얘기했어요"라고 못박아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