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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제작진이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작가는 또 김혜윤에 대해서는 "솔이가 중요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다리를 다친 상황도 있지만, 기본 톤이 밝기에 밝은 연기를 하면서도 슬픔을 간직한 연기를 누가 해줄 수 있을까 싶었다. '불도저를 탄 소녀'를 봤는데, 그동안은 밝은 캐릭터를 본 것 같은데, 감정을 폭발하는 신은 많지 않다. 차갑고 버석한 표정 안에서 많은 감정이 담긴 표정이 보이더라. 솔이의 밝은 면과 아픈 면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서 처음엔 막연히 해줄 것 같지도 않은데, 솔이를 생각하며 '이런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집필하고 기획했다. 고맙게도 제가 대본을 많이 진행하고 나서 캐스팅 제의를 했을 때, 너무나 흔쾌히 저의 솔이로 와줘서 고마웠고, 감동했던 것 같다. '정말 솔이가 돼준다고?'했다. 믿기지 않아서 '정말 해준다고요?'하면서 본팩토리 대표님께 전화해 소리를 '깍' 질렀다. 혜윤이, 솔이야 말로, 저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존재가 아닐까. '네 덕에 썼다'고 한다.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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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