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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이 변우석과 김혜윤의 연기합을 극찬했다.
이시은 작가는 "사실은 마지막회 방송이 될 때까지 매주 평가를 받는 입장이니, 즐기지는 못했다. 마지막 회게 잘 마무리되고 댓글이나 반응을 보면서 너무 많이 사랑을 해주셨더라. 조마조마했던 것이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다.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시은 작가는 또 실제로 변우석을 향한 팬들의 사랑을 실감 중이라면서 "기사로만 화제성이 높다는 것을 봤었는데, 변우석 배우가 전주국제영화제에 가서 팬분들이 '선재야'를 외치는 것을 영상으로 봤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배우들, 캐릭터를 사랑해주셨다는 것을 느꼈고, 팝업스토어가 열렸는데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우리 굿즈를 사주시고 사진도 찍는 것을 보면서 체감을 했던 것 같다. 시청률 수치와 달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시고 우리 드라마와 캐릭터를 사랑해주신다는 것을 방송 외적으로도 실감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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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내 과몰입한 시청자들로부터 "진짜 사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변우석과 김혜윤이었다. 윤종호 감독 역시 가장 가까운 시청자로서 이를 바라지 않은 건 아니라고. 윤 감독은 "가까이서 많이 봤다"며 "로맨스나 로맨틱 코미디나 두 배우가 실제로 사랑을 하면 눈빛이 다르기는 하다. 모든 연출자는 작품이 끝나고 헤어지더라도 할 때는 사귀면 좋겠다고 한다. 정말 사귀는 사이면 떨리는 눈빛 하나들이 시청자가 볼 때 감동을 주고 설렘을 준다고 생각해서 배우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선재는 기본적으로 눈망울이 촉촉하게 젖어 있어서 희열감을 느낄 때가 있다. 원체 솔이야 연기도 잘 하지만, 두 배우가 가진 눈빛은 어떤 드라마에서도 보지 못한, 제가 연출하며 봤던 눈빛 중에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아마 그 두 사람이 사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또 내가 모르고 둘이 사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최대한 그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매주 압도적인 화제성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콘텐츠의 성공을 더 이상 시청률로 판단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특히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