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물어보살'에 로맨스피싱을 당한 피해자가 등장했다.
의뢰인은 "외롭고 지쳐 있을때 메시지가 왔다. 그렇게 사기를 당했다. 대출 포함해서 1억 8천만원의 피해를 받게 됐다. 문자를 보낸 사람과 실제로 본 적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로맨스 스캠이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로맨스 스캠에 구매 대행까지 같이 당했다"고 털어놨다.
|
여기에 쇼핑몰 사업까지 제안하며 사연자는 대출에 모아둔 돈까지 모두 쓰게 되었다. 그렇게 개설하게 된 쇼핑몰은 '아우찬'. 스페인어로 '돈을 저금통에 넣다'는 뜻이라고. 이수근은 "오직 사연자를 속이기 위한 사이트"라며 사연자를 안타까워했다.
결국 의심이 돼 경찰에 신고했다는 의뢰인은 "상대는 핑계를 대더라. 첫 문자 이후 한달여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며 "대출만 8천만원 받았다. 열심히 모은 1억까지 모두 사기당했다"고 토로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이상민을 예로 들며 "그형이 예능부터 홈쇼핑까지 빚을 갚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다. 최근에야 빚을 다 갚았다. 그런데 벌써 쉰하나다. 너무 아까운 시간일 수 있지만 그런 기간을 통해서 사람으로서 성장하고 경험을 쌓으며 인생을 배워가는 과정이 된거다. 물론 이제 시작이지만 누구보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가 희망을 절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