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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최지우가 자신을 노산의 아이콘이라고 이야기했다.
정호철은 "딸이 막 생각이 나시겠다"라고 얘기했고, 최지우는 "아직 아기 안 키워봤구나. 야호 나 오늘 술 마신다라고 하고 나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우는 "내가 아기를 늦게 났다. 마흔 여섯에 낳았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유명인 중에는 없지 않냐. 여자 김용건 같은 느낌이다. 생물학적으로 남자는 8~90까지 낳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40중반이 넘으면 그럴 경우가 없지 않냐. 그러니까 대단하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 최지우는 동시대 활동했던 사람들 이야기에 "아기 낳고 공백기가 길었다. 아기를 준비하는 시기도 길었고, 아기가 생각했던 것 보다 빨리 생기지도 않았다. 그래서 좀 위축됐었는데 동시대 분들을 보며 위안이됐다. 막 응원을 하게 되더라. 제가 아기 낳고 전과 후가 많이 바뀐 거 같다. 아기를 키우니까 모범적인 부모가 되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좀 어른이 된 거 같다. 제 입으로 얘기하긴 좀 그런데 '최지우 인간됐다'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좀 이기적이었던 게 있었다. 근데 아기 낳고 내 사람들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기랑 같이 크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최지우는 몰래카메라에 당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약간 이상해도 원래 이런거구나라고 싶었다. 가짜 총을 주고 입으로 '두두두'하라고 하더라. 하라면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 당시 내 수식어가 백치였다. 정말 듣기 싫었다"라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