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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해임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 민희진 대표와 작업했던 경험이 있는 국내외 스태프들은 민 대표의 해임 반대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해당 명단에는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와 이병견이라는 이름이 주목을 받았는데 누리꾼들은 해당 이름이 침착맨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었다.
침착맨은 "입력 오류로 이병견으로 탄원서가 작성됐다. 나라는 사람을 숨기고 싶어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왜 써줬냐'고 질문하실 텐데 그저 개인적인 마음으로 쓴 것이고 하이브와 어도어가 서로 잘하고 못하냐가 아니고 해임이 안 됐으면 하는 마음에. 민 대표를 몇 번 봤을 때 뉴진스와 민 대표의 시너지가 좋았고 내가 만났을 때 돈독해 보였다. 민 대표가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원서는 해명할 일이 아니다. 누구의 편을 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 해임에 관련된 일에 대해서만 마음을 더한 것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하이브 측에서는 민희진 대표를 지탄하는 탄원서가 작성됐다. 세븐틴 제작자 한성수 플레디스 마스터 프로페셔널, 쏘스뮤직 소성진 MP,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 피독,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5일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어도어는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하이브는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