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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천우희가 유명 한정식집 딸임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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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가 올라가자 오랫동안 일한 직원들의 환대가 이어졌다. 식당의 제일 안쪽 자리로 안내된 천우희는 오빠에게 간장게장 정식을 부탁하고 한상 가득 차려진 맛있는 밥상에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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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는 "식당을 운영하시는 부모님 덕에 어릴 때부터 잘 먹고 자랐다. 실제는 엄마보다 아빠가 요리를 진짜 잘하신다. 저도 맛집을 막 찾아다닌건 아니지만 탐미하는 시간이 많았다. 실제로 오빠가 게장을 만들면 간에 대한 평가를 잘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작품 들어가기 전에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식당에 데리고 오는데 이번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팀은 너무 바로 들어가서 못 모셔왔다"고 아쉬워했다.
현재 부모님과 따로 산다는 천우희는 "저도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일할 때는 조리 수준으로 하는데 시간이 날때 요리를 즐긴다. 하지만 부모님이 딸내미 먹이겠다고 저희 집에 와서 요리 해주시는걸 너무 좋아하신다"고 웃었다.
실제 연애와 결혼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천우희는 '스캔들이 없었다'는 질문에 "저 연애 잘한다. 살면서 연애가 제일 중요한거 아니냐. 엣날에는 연애가 다 시시했다. 연애를 하고 있을 때도 시시하다고 생각했다. 남녀 멜로에 흥미가 없었다. 현실에서 할수 있는 것들인데 작품으로 낱낱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나 생각했다.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만 했는데 아주 잘못된 생각이었다. 한석규 선배님이 '나이 들수록 사랑에 대한 감정을 얘기하기가 귀하다. 나이대에 할수 있는 사랑 연기를 해봐라'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때부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러면서 찍은게 '멜로가 체질'이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에는 아이에게 매진하는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천우희는 "아빠는 결혼했으면, 엄마는 일 더 했으면 하신다. 저는 아이를 낳으면 아이 5살 까지는 일을 안하고 옆에 있고 싶다. 저희 부모님이 제게 해주신 것처럼 아이를 위해서 희생할것 같다"며 "그런데 일을 못하는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주변에 말하면 '결혼부터 해라'라고 말한다"고 웃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