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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내일(24일)로 예정돼 있는 구속영장 실질심사 일정 변경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김호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낮 12시에 법원에서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또한 사고 발생 후 열흘간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줄곧 부인해 왔던 김호중은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이후 21일 오후 2시께 음주운전 인정 후 처음으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호중은 경찰 출석 약 8시간 30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뒤 "죄인이 무슨 말 필요하겠나. 조사받았고, 앞으로 남은 조사 잘 받도록 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힌 채 자리를 떠났다.
한편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의 대표 이 모 씨와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 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각각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오전 11시 45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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