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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홍예지와 '한달음 위로 포옹'을 나누는 장면을 김민규가 목격하는 '가시밭길 삼각 로맨스' 현장이 포착돼 또 다른 시련을 예고한다.
놀란 이건이 황급히 달려가 어깨를 감싸 안지만 최명윤은 울음을 쏟아내며 "저하, 죽여주십시오"라는 격해진 감정을 토로하고, 이건은 온 힘을 다해 최명윤을 안아준다. 이때 도성대군이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고는 충격으로 인해 잔뜩 굳은 얼굴이 되는 것. 과연 최명윤이 이건에게 죽음을 읍소하며 오열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건과 최명윤, 도성대군의 삼각관계는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수호와 홍예지, 김민규는 '가시밭길 삼각 로맨스' 현장을 통해 무르익은 감정선을 폭발시켰다. 수호는 사랑하는 여자의 눈물을 본 이건의 상황과 심정에 깊이 몰입해 가슴이 저미는 연기를 유연하게 펼쳤고, 홍예지는 자신과 이건의 앞을 가로막는 역경에 벗어날 수 없는 최명윤의 참담함을 오열 연기로 그려냈다. 김민규는 형과 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로 인한 질투에 시달리는 도성대군의 마음을 강렬한 눈빛으로 표현했다. 세 사람은 또 하나의 고난이 될 삼각 로맨스를 완성하며 극에 새 국면을 만들어냈다.
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