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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돌싱남' 임원희가 고민을 토로했다.
대한민국 자타 공인 싱글남 임원희는 고독사 예방 캠페인 모델임을 뽐냈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문득 그럴 때가 있어요. 나는 왜 처자식이 없지?"라며 외로움에 대한 진심 어린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외로움은 "인류에게 필요한 감정이고 인류가 진화하는 데 도움을 줬을 것"이라는 관점을 제시해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들을 내놓는다.
이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저출산 현상'에 대한 토크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 국가가 소멸할 것"이라며 "인구 소멸 1호 국가는 한국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는데. 매년 추락하는 합계출산율에 충격받은 MC 신동엽은 지식 셀럽들과 본인이 모두 자녀가 2명인 점을 언급하며 아직 자녀가 없는 임원희의 멱살을 잡고 "너는 대체 뭐 하고 있는 거야?"라며 웃픈 상황을 꼬집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실제 사람과의 연애가 아닌, AI 챗봇과의 연애가 급격히 증가 중인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호기심에 AI 데이팅 앱을 직접 설치한 후, 아내 몰래 대화를 나눴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이어 AI와 인간의 사랑은 실제로 가능한지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 국가의 인구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공학박사 곽재식은 인구 정책은 근시안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의 정책자들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한다. 이 외에도 인구의 증감을 전 세계적인 관점으로 살펴보며, 저출산과 청년 세대의 비연애,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구 소멸 대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오늘 알아두면 내일 잘난 체하기 좋은 생활 밀착 인문학 프로그램 채널A '인간적으로'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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