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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1조 추산' 사칭 사기 피해에 소신발언 "플랫폼서 신경써주시길"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5-11 13:50


홍진경, '1조 추산' 사칭 사기 피해에 소신발언 "플랫폼서 신경써주시길…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유명인 사칭 사기 피해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돌아온 가짜의 삶은 핑계고' 특집으로 홍진경, 조세호, 지석진이 출연했다.

이날 홍진경은 "진짜 요즘에 내 얼굴 가지고 너무들 사기 치시던데 이제 그만하십쇼"라며 사칭 사기에 대해 일침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사기를 치는 채팅방에 들어가봤는데, 수익 났다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그게 다 AI다. 그니까 범죄자 한 두명하고 다 AI다. 그거 속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홍진경, '1조 추산' 사칭 사기 피해에 소신발언 "플랫폼서 신경써주시길…
특히 홍진경은 "사실은 Meta라든가 Google이라든가 이런 플랫폼에서 이런걸 잘 걸러내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는 소신과 함께 "그리고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다 인지 하시고 그런게 보이면 절대 속지 마셔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유재석도 "진경이 말처럼 이건 플랫폼에서 걸러줘야 된다"라고 걱정하자, 홍진경은 "이제 Google에서도 정책이 생겼다. 사칭 광고를 한 광고주 계정이 계속 신고당하면 영구 삭제된다"고 알렸다.

또한 조세호는 "유재석도 SNS를 안하는데, 사칭해서 사기 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잡아야 한다"고 언급했고, 홍진경은 "마크 저커버그 (Meta CEO) 쪽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제가 아는 언니가 마크 저커버그 친누나랑 친하다. 그래서 전달을 좀 할게요"라고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 '1조 추산' 사칭 사기 피해에 소신발언 "플랫폼서 신경써주시길…
앞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개그맨과 방송인을 사칭해 불법 리딩방으로 초대한 뒤 수억원대 입금을 요구하는 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유재석과 송은이, 황현희 등 137명은 지난 3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커뮤니티를 통해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홍진경은 "최근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수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꽤 보이는데 사기범들과 AI가 이름을 바꿔가며 써놓은 글들이다. 그러니 부디 속지 마시길 바란다"라며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소송을 하려면 고소인을 알아야 하는데 고소인(범죄자)을 찾아낼 방법이 없어서 소송도 못 한다고 한다.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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