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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모델 이소라가 'SNL코리아 시즌5'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원훈과 이소라는 SNL코리아 시즌5'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소라는 "나 'SNL' 20번도 넘게 봤다. 그 넘게 본 것 중에 원훈씨가 나한테 욕하는 장면. '젠지포차' 마지막에 '미친X'이라 한 것"이라며 "나한테 욕하는 장면 캡처까지 해놨다. 그 표정을 기분 안 좋을 때 보고 싶어서. 욕을 이렇게 많이 듣는데 이렇게 웃기고 기분이 좋다고? 싶었다. 너무 웃겼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젠지포차' 촬영 때 내 기분이 어떤 상태였냐면 '이건 못한다' 얘기하면서 걱정이 산 같았다. 그게 해결 되지 않은 상태로 거길 들어갔는데 딱 보고 밝게 웃으면서 인사하는데 어떤 느낌이었냐면 해가 쫙 드는 느낌이었다. 원훈 씨가 웃으면서 인사를 하니까 거기서 마음이 풀려서 녹화를 잘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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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젖꼭지를 만지면서 나 '지금 이거 집단 가스라이팅 아니에요?'했던 거 기억 나냐. 나 이거 하는 거 맞냐 했다"고 밝혔고 김원훈은 "거기서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너무 웃겨요' 했을 때 '이거 집단가스라이팅 아니야?' (했다.) 근데 본 녹화 때 그 부분이 너무 잘 터졌고 사람들이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원훈 씨가 없었으면 그렇게 안 나왔다. 원훈 씨 리액션 덕분"이라며 "그날 촬영하면서 느꼈던 만족감과 희열, 끝냈다는 안도감과 객석 반응, 스태프들 일하는 거 보고 그런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소라는 "'젠지포차' 때가 제일 힘들었다. 뒤에 욕하는 부분이 그날 대본에 나왔다. 짭동엽 나오는 것도 몰랐다. 그날 처음 봤다"고 밝혔고 김원훈은 "원래 동엽 선배님 닮은꼴로 활동을 하는 친구인데 누나가 나온다고 해서 예전부터 섭외된 친구였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이소라는 "그러면 다들 완벽하게 날 계속 속였구나"라고 놀랐고 김원훈은 "원래 'SNL'은 좀 속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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