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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대한민국 전 국민을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 자)'로 양산할 기세다. 죽음까지 불사한 사랑 고백으로 김혜윤의 마음도 시청자의 마음도 단단히 붙잡았다. 특히 두 사람의 눈물 키스에 담긴 애절한 사랑은 변우석의 피습 사건 뉴스가 이클립스 5집 앨범 발매 뉴스로 바뀌는 2023년을 보여주면서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임솔은 류선재가 멀리 떠나길 바라며 그를 밀어내면서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류선재를 곁을 맴도는 동기생까지 신경 쓰기 시작했다. 급기야 두 사람이 키스했다고 오해한 임솔은 "질투? 10년 넘게 못 잊기는 무슨"이라며 류선재를 향한 여전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류선재가 "기분이 어때? 아무렇지도 않아? 화 안 나냐고"라면서 "시간 여행이고 뭐고 난 다 모르겠고 네가 어느 시간에서 왔건 하나도 안 중요해. 나한테는 과거의 너나 미래의 너나 다 똑같이 그냥 너니까. 그런데 넌? 네가 살아온 모든 시간 속에서 나를 좋아했던 넌 없어? 단 한 순간도 없었어?"라며 용기내 자신의 마음을 쏟아냈지만, 임솔은 "응. 없어"라며 눈물을 삼킨 채 단호하게 대답을 피하며 속마음을 꽁꽁 숨겼다. 엇갈린 마음과 함께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만 쌓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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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은 류선재에게 "너 왜 안 갔어"라면서 오열했고, 이에 류선재는 "안 가, 아무 데도. 너 나 좋아하잖아. 다 알았어. 네가 왜 자꾸 날 밀어내는지 다 알았다고. 그래서 내가 너 붙잡으려고 왔어"라면서 주머니에서 태엽 시계를 꺼내 임솔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태엽 시계는 임솔이 류선재와 함께 묻었던 타임캡슐 안에 넣어둔 선물로, 류선재는 임솔의 가슴 절절한 편지를 읽고 그녀가 자신을 밀어내야만 했던 모든 정황을 알아차린 것이었다.
류선재는 임솔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너 나 살리러 온 거잖아"라면서 "나 죽는 거지? 내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 그 이유 때문이라면 솔아.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 너 구하고 죽은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라며 사랑하는 임솔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미친 사랑을 고백하는 동시에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뜨겁게 입을 맞추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강타했다. 그리고 2023년 현재, 거리 전광판에 떠있던 류선재 피습 사건 뉴스가 이클립스 5집 정규 앨범 발매 소식으로 바뀌고 류선재가 없는 3인조 이클립스의 이미지가 등장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류선재와 임솔의 애절하고 애틋한 사랑이 미래를 바꾼 가운데 솔선재 커플이 이대로 영원히 로맨스 꽃길만 걸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