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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천상 연예인 다운 면모를 보였다.
시상식 무대 MC를 볼 때나 첫 무대에서도 긴장한 적이 없다고. 장원영은 "14살 때 첫 무대를 했는데 그때는 또 어린 마음에 안 떨렸다. 마냥 재미있고 신났다"라고 떠올렸다.
취미는 독서라는 장원영. 그는 "책으로 무언가 배우면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것 같다. 최근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을 읽었다. 사람들은 마흔에 읽지만 저는 스무 살에 읽고 싶었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적인데 그런 모습에서 오히려 위로받을 때가 있다. '논어'도 좋아한다. 이런 말 하면 재미없이 지내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와닿는 것도 많고 배우게 되니까 좋다. '군자는 떳떳하고 소인은 늘 근심한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마음에 위로가 되더라. 우리 모두 군자가 돼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가 어떤 책을 읽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이런 걸 말하면 '그런 거 읽어?'라는 반응이 나올 것 같아서 취미 생활은 처음으로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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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은 또 "끼가 많다. 연차가 쌓이거나 연습을 해서 발전하는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보다 흡수를 월등하게 잘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고, 장원영은 "열심히 한다고 말씀해 주실 때 감사한데 원래 타고난 것도 있다. 안 떠는 것도 태어났을 때부터 그랬다"라며 다시금 본투비 아이돌의 품격을 드러냈다.
끝으로 장원영은 "타격감이 있는 말을 들어도 내가 진짜 아니면 타격이 없는 것 같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면 간단하지 않을까. 그게 사실이 아니면 나랑 상관없는 말이 된다. 만약 진짜 고쳐야 될 점이면 고치면 되는 거다"라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지난달 29일 신보 '아이브 스위치'를 발매, 6개월 만에 컴백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