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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영규가 사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내와 25살 차이라는 박영규는 첫 데이트 때 나이 차이를 이용했다고. 박영규는 "난 알려진 사람이니까 검색하면 나이를 알 수 있지 않나. 나이가 많이 나서 부담스러웠을거다. 엄마, 아빠와도 나이 차이가 별로 없다. 같은 세대를 사신 분들이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재혼 스토리도 공개했다. 건설시행 본사의 총괄 실장 아내와는 분양사무소에서 처음 만났다고. 박영규는 "지인 소개로 갔는데, 실물이 굉장히 지적이었다. 이야기 하면서 바로 '계약서 가지고 와라'고 했다"며 "사람이 운명이란 게 있는 것 같다. 이 사람 오는데 운명 같더라"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그 분도 재혼이다. 이 나이 먹고 계약도 못하면 괜히 자격 미달인 거다"며 "계약서 쓰면서 서서히 말을 트고 일을 도와주겠다면서 매일 출근했다"며 노빠구 사랑법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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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는 마지막 승부수로 예고 없이 연락을 끊었다고. 그러나 6개월 동안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 박영규는 "그 사람이 보고 싶어서 바로 문자를 보냈더니 15초 만에 답장이 바로 왔다"며 "'나를 기다렸구나'라는 느낌이 왔다. 바로 약속을 잡고 처음으로 단 둘이 만났다"며 이후 결혼까지 빠르게 진행되며 사혼에 성공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때 이진호는 박영규에게 "결혼 네 번 하셨지 않냐. 재산이 많이 남아있냐"며 장난을 쳤고, 박영규는 "헤어질 때 내가 할 도리는 다 했다.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치료제로 쓴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 번 다 결혼식을 했다. 가족들, 지인들 다 왔다. 오랜 친구들은 네 번 다 왔다"면서 "축의금은 첫 번째 이후로 안 받았다. 그리고 축의금은 안 줘도 되는 걸로 오해를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