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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최고"…'아티스트' 지코의 첫 MC 신고식, 다듀→크러쉬 '찐친' 축하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4-26 23:33


"도파민 최고"…'아티스트' 지코의 첫 MC 신고식, 다듀→크러쉬 '찐친…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지코가 데뷔 첫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26일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가 첫 방송됐다.

MC 지코는 자신의 곡 'Artist'를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다섯번째 시즌 지코의 아티스트에 오신 여러분들 반갑다. 환영합니다. 저 MC 지코다"라고 말문을 열며, "MC가 됐다. 저에게 사실 이 공간과 무대는 굉장히 특별하다. 데뷔한 이후부터 저는 KBS 뮤직 토크 음악방송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했는데 무려 제 이름을 걸고 MC를 맡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올해 얻은 도파민 중 거의 최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코의 아티스트'의 첫 번째 아티스트는 다이나믹 듀오다. 지코의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본 개코는 오늘처럼 떠는 걸 처음 봤다"며 놀라워 했고, 지코는 가장 떨릴 때 하는 게 안 떨린 척인데 지금 너무 떨린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금세 본인의 우상이었던 두 사람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출첵'을 완벽하게 소화. 선후배간의 케미를 빛냈다.

이어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등장한 최백호에 지코는 대선배님 앞에서 긴장하면서도 "구면이다. '3대 코'인 지코, 개코, 최백호를 만나게 됐다. 첫인상이 어땠나"고 물었다. 그러자 최백호는 "개코 씨는 래퍼의 느낌이 있었다. 지코 씨는 트로트 가수 같았다. 점잖았고 괜찮은 청년이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지코는 "선배님이 오늘 생신이시라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며, 다이나믹 듀오와 1,600명의 관객들과 함께 축하송과 케이크를 선물했다. 하지만 "제 생일 아니다. 음력 생일이다"라고 반전을 안겼고, "생일을 4월 23일로 바꾸겠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해 모두에게 낭만을 선사했다.


"도파민 최고"…'아티스트' 지코의 첫 MC 신고식, 다듀→크러쉬 '찐친…
익숙한 전주와 함께 역대급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비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 'Rainism', 'It's Raining'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지코는 "'힙돌이'의 편견을 깨부순 노래가 'Rainism'이다"라고 이야기했고, 비의 제스처와 표정까지 따라하며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비는 "너 진짜 절실하구나! 원래 안 이랬잖아!"며 웃었다. 그러면서 "지코가 정말 긴장 안하는 친구인데 오늘 정말 긴장하고 있더라"고 이야기하기도.


비와 지코는 'Summer Hate'로 이어진 인연을 소개했다. 즉석에서 무대를 선보인 두 사람은 다가올 여름 역주행을 노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개그맨 이용진이 김연우 버전의 '나와 같다면'을 놀라운 가창력으로 소화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12년지기 절친 크러쉬가 깜짝 등장했다. 찐으로 당황한 지코에게 크러쉬는 "좋은 날에 빠지면 제가 섭섭할거 같아서 축하해주러 나왔다. 깜짝으로"라고 이야기했다. 지코는 "효섭이(크러쉬)랑 매일 연락하니까 게스트 누구 나온다고 얘기도 했었는데"라며 정말 놀랐음을 밝혔다.

크러쉬는 방송 최초로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인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무대를 선보여 부드러운 감성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죽을때까지 잃고 싶지 않은 친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크러쉬는 "오늘 이대로 갈 수는 없다. 무대 하나는 같이 해야지"라며 지코를 당황케했고, 준비되지 않은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Oasis'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즐겼다.

마지막으로 지코는 "저도 오늘 너무 재밌었다"면서 "여러분들을 위해 따끈따근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려고 한다"라며 'SPOT!'을 최초 공개했다. 지코의 신곡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됐다. 'SPOT! (feat. JENNIE)'은 '음원 강자' 지코와 제니의 조우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은 이 곡은 지코와 제니가 만든 '절묘한 합'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녹화일 기준, 발매되지 않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완벽한 떼창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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