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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극한 대립을 외신들도 상세히 타전하고 있다.
또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멤버 하니와 해린을 언급하며 이들이 자신을 지지해줬다고 말했다"며 "뉴진스 멤버 2명은 K팝 내 권력투쟁의 와중에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만 이들 중 누구도 현안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지난 2022년 인터뷰에서 민 대표가 "어도어는 자율성을 보장받고 시작한 레이블이어서 하이브의 경영진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또 "하이브 측이 성명을 통해 민 대표가 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모회사에서 분리하려고 시도한 물적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내용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부적절하게 무속인에게서 경영 문제에 관한 '코칭'을 받았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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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K팝 거물인 하이브의 주가는 내분이 장기화되면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 내용을 소개했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지분 관계를 상세히 전달하며 앞서 어도어에 대한 감사 발표가 나왔을 때 하이브의 주가가 8% 하락해 7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美CNBC는 "하이브가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가 만들어지도록 보장하기 위해 여러 독립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전략'이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략은 소수의 주요 아티스트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K팝 에이전시와는 대조적으로, 투자자들 입장에서 하이브의 강점으로 꼽고 있고 이는 병역으로 인한 BTS의 공백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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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뉴진스는 오늘(26일) 공식 SNS를 통해 새 더블 싱글 'How Sweet'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컴백 프로모션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