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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기용, 천우희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된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은 복귀주, 도다해 각자의 시선이 담긴 두 가지 버전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시간' 누군가에게 간절히 닿기를 바라며 과거의 어느 시간을 달리고 또 달리는 시간 여행가 복귀주. 과거에 멈춰진 그의 시간은 도다해와 맞닿는 순간 다시 흐르는 듯하다. 도다해의 손을 맞잡은 복귀주의 모습 뒤로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해도 될까"라는 내레이션은 그의 변화를 기대케 한다.
도다해의 시선으로 그려진 첫 만남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바다에 빠진 복귀주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뛰어든 도다해. "오래전에 나도 누가 구해줬어요. 미래에서 온 귀주 씨가 내 손 잡은 거 아니에요?"라는 말은 그토록 누군가를 구하고 싶었던 복귀주의 마음을 거세게 흔든다. 그 누구도 구할 수 없던 그에겐 구원과도 같은 한마디다. 특히 "처음부터 귀주 씨한테서 그 사람이 보였는데"라는 도다해의 내레이션은 의미심장함을 더한다.
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SKY캐슬'에서 독보적 연출을 선보인 조현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공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던 주화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 등으로 대중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오는 5월 4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