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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어디에도 없던 '마라맛 밥친구' 예능이 탄생했다. 시즌 3으로 돌아온 LG U+모바일tv '내편하자3'이 나만 알던 '히든 맛집'에서 누구나 한 번쯤 가고 싶은 '핫 플레이스'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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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즌3부터 새롭게 합류한 박나래는 "시즌 1과 2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기존 멤버들이 너무 좋아서 합류를 결심했다. '날 것'의 예능을 오랜 만에 하고 싶기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이후 다시금 호흡을 맞추게 된 한혜진에 대해서는 "(한혜진과 알게 된 지) 8년여가 됐는데, 처음에는 절대 친해지지 못할 거라 생각도 했다. 지금은 오래된 연인처럼 같이 프로그램 하면서 늙지 않을까 생각한다. 풍자와도 친분이 있었고, 엄지윤과는 처음 프로그램을 같이 하게 됐는데 호흡이 너무 좋아서 편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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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 이후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만나게 돼 너무 반갑고 케미스트리를를 맞추면서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녹화장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엄지윤은 "방송에 내보낼 수 없는 이야기들이 90% 이상 오가다 보니까 저절로 분량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더라. 굉장한 19금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며 남다른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시즌 3까지 여정을 이어가게 된 것과 관련, 풍자는 "정말 날 것 그대로를 방송에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같다. 여러 고민 상담 프로그램이 있지만 썰이나 에피소드가 재미있어 많이들 봐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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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역시 "풍자를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매 회 전무후무한 멘트로 에피소드를 채워주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고 했다. 엄지윤은 "저를 제외한 3MC의 매운 맛이 각각 다르다고 느꼈다. 풍자는 캡사이신, 한혜진은 청양고추, 박나래는 베트남 고추 같은 매운 맛을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내편하자3'는 매주 새로운 게스트와 함께 사연을 접하고 편을 들어준다. 원하는 게스트를 부를 수 있다면 누구를 초대할 것인지를 묻자 박나래는 "한혜진씨는 영케이씨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신다"고 대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혜진은 갑작스러운 박나래의 발언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곧바로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풍자는 "(한)혜진 언니가 영케이의 엄청난 팬이라고 말씀하셔서, 출연을 바라고 계시지 않을까(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한숨을 내쉬며 "꼭 한번 나와주십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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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는 MBC 예능프로그램 '도망쳐'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구라를 꼽았다. 박나래는 "결이 잘 맞는 부분을 생각해 배우 김수현 씨를 모시고 싶다"고 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으로 몇 번째 시즌까지 촬영을 이어가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풍자는 "이제 정규 프로그램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멤버 변동은 없을 것 같다. 견고하고 단단해서 나만 잘한다면 변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고민이 생겼을 때 상담을 받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한혜진이 다른 멤버들로부터 몰표를 받았다. 풍자는 "늘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저는 극 F 성향인데 반대로 극 T 성향인 혜진언니한테 많이 물어보는 편이다. 실제로 도움도 많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엄지윤은 "저도 혜진 언니에게 물어볼 것 같다. 솔루션도 제공해 주고, 응원도 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멤버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한혜진은 "멤버들에게 미안하지만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 상담을 하지 않는 편"이라면서 "제 자신에게 물어보고 답을 얻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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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어떤 말을 해도 편을 들어주지 않나. 사연을 듣고 혼내거나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진짜 친구처럼 가끔 헛소리를 해도 내 편인 것처럼 들어주는 게 '내편하자3'만의 차별점인 것 같다"면서 "'숨은 맛집'처럼 아직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너무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니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풍자는 "매주 의상 콘셉트가 정해지는데, 제가 스님 분장을 하고 나오기도 한다. 회를 거듭할 수록 욕심이 나기도 해서 여기가 '코미디 빅리그' 촬영장인지 헷갈릴 때도 있다. 그날그날 드레스 코드를 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엄지윤은 "자극적인 토크들로 농축된 마라맛 토크들을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내 편이어서 속이 든든한 언니들의 통각 마비맛 고민 토크쇼 '내편하자3'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0시 U+모바일tv에서 시청 가능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