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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유명한 성형외과 의사'인 아버지가 재혼만 3번하는 기구한 가족사를 밝힌 채은정이 이효리 자리에 들어갈뻔 했으나 욕하다 잘린 사연을 밝혔다.
"학교 다닐 좀 놀았었다. 그 동네에서 좀 유명했다. 이미 그 당시에 전지현, 송혜교가 있었고 한혜진이 동기다. 전 튜닝 전이어서 묻힌거다. 예쁘지만 완벽하지 못했다"며 "압구정에서 '핑클해볼래?' 한거다. 효리언니 자리가 비어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제가 중3이었는데 SES 팬이어서 제가 핑클을 무시했다. 녹음도 안오고 연습도 안오고 눈밖에 났다. '루비' 녹음을 하던 중 스튜디오 안에서 육두문자로 혼잣말을 했다. 그런데 그게 다 들렸고, 집에 가라고 하더라. 근데 핑클이 너무 잘되지 않았나. 그래서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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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마가 이미 한 3년 전부터 투병생활을 하고 저희랑 안 살았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다 보니까 딱히 슬프지도 않고"라며 "아빠도 재혼을 3번 했다"고 가족사도 털어놨다.
또 "(남자친구와) 몇 달을 못 가고 항상 끝이 안 좋았다. 원인이 전 저한테 있다는 걸 깨달았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던 거 때문에 자격지심이 굉장히 많더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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