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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형돈이 대기업 퇴사 당시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박세진은 "ADHD 증상으로 쫓겨나듯 퇴사를 하게 됐는데, 엄마는 '좀만 더 버텨보지'라며 바로 드러누웠다"라며 "너무 충격 먹어서 엄마는 엄마 기분이 먼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 사건을 겪으며 입을 닫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진 모친은 "대기업에 딸을 보냈을 때 천하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자식한테 집착했기에 기쁨이 배로 왔고 그만큼 실망도 컸었다"고 고백했다.
정형돈은 "S대기업에 95년도 3월 입사해서 6년 6개월 후 퇴사했다. 부모님께 말 안하고 개그맨 되겠다고. 부모님이 과수원을 하셨는데 어머니가 나무에서 떨어지셨다. 이 사고로 머리가 깨지셨는데 내 이름 앞으로 돼 있는 건강보험을 병원에서 하다가 퇴사한 사실을 알게 되셨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 첫마디가 '너 혹시 회사 관뒀냐'였다. 개그맨 꿈을 위해 대학로에서 일한다고 하니 어머님께서 대성통곡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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