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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유아인이 사라진 '종말의 바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한편, 신도들을 보살피는 신부 '성재'의 간절한 눈빛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을 먼저 위로하고 챙겨줄 따뜻한 면모와 신부로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보급 수송과 치안 유지를 책임지는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인아'는 군인의 본분을 끝까지 지키려는 인물다운 강인하고 우직한 모습으로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한, '종말 D-200 오늘도, 내일도, 끝까지 함께'라는 카피는 비록 내일 세상이 끝나더라도, 자신이 할 일을 하고 아끼는 이들과 함께함으로써 삶은 지속된다는 점을 힘 있게 전한다. 모두에게 닥친 종말을 각자, 그리고 같이 최선을 다해 마주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포스터를 통해 보여준 '종말의 바보'는 점점 다가오고 있는 종말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믿고 위하며 함께 남은 삶을 살아가는 웅천시 시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소행성 충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재난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종말을 앞둔 사회의 풍경을 현실적으로 그려낼 '종말의 바보'는 4월 26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