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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故 박보람의 빈소가 4일만에 차려진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행렬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를 가장 먼저 찾은 이는 가수 허각이다. 허각은 박보람과 지난 2010년 방영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로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2월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함께 앨범 작업을 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던 만큼, 박보람의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허각은 빈소가 마련되자마자 가장 먼저 달려왔다.
이밖에도 가수 김그림과 산이 등이 빈소를 찾아 박보람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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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소속사 제나두 엔터테인먼트는 "고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15일)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면서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당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과수는 '사인미상'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했다. '외력이나 외압 등 타살 혐의점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고, 명확한 사인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냈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 최종 부검 결과는 약 2주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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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에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발표했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공개하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