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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오미연이 전성기 시절 교통사고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오미연은 "차가 밀고 들어와서 다리가 꼈다. 무릎이 으스러지고, 갈비 세 대 나가고 왼쪽 손목 나갔다. 얼굴을 크게 다쳐 수술했다. 머리까지 찢어졌고, 코도 잘라졌다"며 듣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그날의 상처를 떠올렸다.
그는 "얼굴이 다 날아가서 조각조각 맞췄다. 나중에 뉴스 보니까 '600 바늘 꿰맸네. 700 바늘 꿰맸네' 하는데 그걸 셀 정신이 없었다. 그때 임신 중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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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 걸어들어오지 않았냐"며 "지난 주에 엑스레이를 찍는데 수술한 것보다 더 잘 붙었다더라"고 했다.
오미연은 "애는 출산을 했는데 (교통사고의) 후유증인지 7개월 반 만에 조산했다"며 "딸이 뇌수종이 걸렸다. 내가 키우는데 힘이 들었다. 지금은 시집가서 잘 살고 있다. 딸도 뇌 수술 두 번 했다"며 힘든 시간을 무사히 넘겨온 모녀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