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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구혜선이 등판한다.
웅장한 분위기가 감돈 가운데, 드디어 하입보이 오디션이 시작됐다. 우선 유정이 스카웃한 후보 1번(정재민)이 등장했다. 유정은 "SNS에서 BTS 뷔 닮은꼴로 유명한 붕어빵 사장님"이라고 소개했으나, 그의 얼굴을 확인한 4MC는 침묵을 지켜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후보 1번은 "아시아 각지에서도 저를 보러 오신다"며 당당히 어필하는가 하면, "그런데 손님과 개인적인 관계는 가지지 말자는 저만의 규칙이 있다"며 다소 거창한 룰을 밝혀, 탁재훈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뒤이어 '뷔 붕어빵' 후보 2번(최광현)이 출격했고, 탁재훈은 "후보 2번은 뷔 닮은 영상으로 433만 조회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직후, '뷔 닮은꼴' 후보 1,2번은 '띄어쓰기 챌린지'와 댄스 등을 선보이며 4MC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유정이 극찬한 6각형 인간 '후보 3번'(허성범)이 등장했는데, 4MC 모두 "제일 잘생기신 것 같다"며 웅성댔다. 후보 3번은 "카이스트를 졸업했고 수능 수학풀이 영상으로 화제가 돼, 팔로워가 72만 명"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오디션 중 후보 3번은 "미국 주식을 한다"며 23세의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수익률로 자산을 불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동민은 곧장 "멋지십니다, 형님!"이라고 냅다 돈 욕심을 폭발시켰다. 잠시 후, '카이스트男' 후보 3번과 4MC의 '두뇌 대결'까지 펼쳐졌고, '엉덩이 개수는 한 개일까? 두 개일까?'라는 엉뚱한 문제가 나왔다. 그런데 탁재훈은 "한 개지만 사이가 안 좋아서 갈라놨는데 그게 오래 가다 보니까 지금은 그렇게 된 것"이라고 충격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후보 4번은 "송강 닮은꼴 영상으로 1억뷰를 달성했다"고 홍보했고, 선우는 "이럴 거면 우린 뮤직비디오 왜 찍냐"며 분노했다. 후보 4번의 영상을 보던 탁재훈은 "저 정도면 '나는 SOLO'(나는 솔로) 출연 제안은 안 들어오냐"고 물었다. 이때 장동민은 "거긴 탁재훈 대표님이 나가고 싶어 한다"고 폭로했고, 탁재훈은 "나는...솔로입니다"라고 씁쓸히 인정해 '웃픔'을 안겼다.
대환장 토크 속, 4MC는 후보 4번이 '다리 찢기' 장기를 보여주자 후보 5번에게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후보 5번은 "할 수는 있는데 찢어지지 않는다"며 4차원 답변을 내놔 4MC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반면, 후보 5번은 BTS 정국이 '좋아요'를 누른 인기 영상을 공개하며, 실제로 해당 댄스를 보여줘 격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4MC는 만장일치로 후보 5번인 송형석을 '제1대 하입보이'로 선택했다. 핫한 1대 하입보이를 영입해 '유니콘 엔터'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은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에는 배우 구혜선이 '원조 하입걸'로 깜짝 등장했다. 또한 구혜선에게 "지금 연애를 하고 있냐. 연애를 할 생각이냐?"라는 탁재훈의 질문 공세가 포착돼, 2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대한민국 5대 기획사'를 목표로 달리는 유니콘 엔터의 '도파민 폭발' 신개념 스카웃 프로젝트 ENA '하입보이스카웃'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