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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푸바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중국 반환을 하루 앞둔 2일 모친상을 당했다. 하지만 반환 당일 함께 중국으로 갈 예정이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3년9개월 생애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온 인물로 유명하다. 2020년 7월20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푸바오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대중에게 마지막 공개된 지난달 3일에는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 함께 국내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푸바오와 할부지' 등 방송에 출연했으며, 일명 '강바오'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푸바오는 3일 한국 생활을 마치고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선수핑 기지로 이동한다. 이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른 조치다.
푸바오는 이날 에버랜드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로 이동한 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전세기에 함께 탑승해 이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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