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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던언니2' KCM이 김종국과 라이벌이었다는 말에 선을 그었다.
이에 김정민은 "연습실이 없으니까. 옆집하고 송판 하나가 벽이었다. 노래연습을 하려면 막고 덮고 숨어서 해야 하니까 고무대야는 아니고 두꺼운 이불 뒤집어쓰고 연습했다"고 떠올렸다.
채리나는 "애들이 오빠랑 같이 안 살고 있다더라"라고 물었고 김정민은 "나 지금 기러기 아빠 됐다. 5개월 차다. 애들 다 일본 갔다"고 밝혔다.
KCM은 "요즘 약간 외롭다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고 김정민은 "난 이게 우울증인 줄 알고 잠깐 얘기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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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은 데뷔 전 아이돌을 준비했다며 "우리 때는 각자 역할이 있었다. 제 역할은 그냥 노래였다"며 "16살 때부터 연습생을 시작해서 24살에 첫 앨범이 나왔다. 운 좋게 '때려' OST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KCM은 "노래는 잘 됐는데 제 생활은 바뀌지 않았다. 계속 알바했다"며 "흑백사진'이 너무 잘 되는데 얼굴이 안 나오니까 교통사고가 나서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등 별 소문이 다 돌았다"고 떠올렸다. 얼굴을 공개한 후 반응에 대해 KCM은 "굉장히 호불호가 갈렸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정민은 "나도 처음엔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했다"며 "잘생겼다는 이유로 캐스팅 해놓고 오디오로만 노래를 홍보한 거다. '슬픈 언약식'은 2집이다. 창법이 바뀌고 난 다음에 나왔다. 그래서 92년도에 데뷔했지만 94년도에 정식 앨범이 나온 거다. '슬픈 언약식' 방송이 나가고 그 다음에 100만장씩 팔렸다"고 밝혔다.
KCM의 데뷔 초 라이벌은 김종국이었다고. KCM은 "종국이 형 얘기가 나오면 조금 불편하다. 저한테 고마운 형이다. 같이 노래방도 갔다"고 떠올렸다. 이에 채리나는 "모기가 윙윙댔겠다"고 놀렸고 KCM은 "종국이 형은 모기고 저는 파리다. '잉'과 '엥'은 다르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