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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롱드립2' 이보영이 지성 연락처에 '울초섹미'로 저장된 이유를 밝혔다.
이청아는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저는 아버지가 연극배우셔서 부모님이 하는 건 쉬워 보이는 게 있지 않냐. 집에서 대본 외우고 공연하시던데 그렇게 하면 되는 건가? 했는데 큰 오산이었다. 제일 반대한 게 아버지였다. 엄마가 오히려 해보라해서 소속사 사인도 해주셨다. 엄마는 약간 '가봐야 네가 아닌 걸 알지' 이런 마인드였다"고 밝혔다.
이청아는 "오히려 배우가 좋다고 마음 먹고 가기 시작한 건 20대 후반이었다. 신인 때는 오디션 보면 다 붙어서 몰랐다. '늑대의 유혹'이 잘 되고 나니까 한 번도 안 해본 드라마 주연을 하게 됐다. 그때부터 저의 부족함을 채울 시간이 부족하니까 오히려 쉬기도 하고 그 시기가 8,9년 걸린 거 같다. 이제 '못한다' 소리를 너무 들으니까 한 번은 '잘한다' 소리를 듣고 관둬야지 싶어서 열심히 하다가 재미가 들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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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최근 커플 모자를 쓰고 지성과 영화관 데이트를 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보영은 "저 그거 올렸다가 스타일리스트한테 한 소리 들었다"며 "저는 제가 사진을 잘 못 찍는다. 저는 찍히는 게 직업이니까 찍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아기 낳고서는 아기 사진이 많지 저희가 찍은 것들이 없는 거다. 근데 영화관에서 신나서 한 번 찍어달라 했더니 '꼭 여기서 이래야 하냐'더라. 찍다 보니까 부끄러워서 브이도 한 거다.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그걸 보더니 '브이'가 뭐냐고 안 보는 척을 하냐더라. 근데 안 보는 척을 어떻게 하냐"고 토로했다.
지성이 이보영의 촬영 현장에 보낸 밥차, 커피차들도 화제가 됐다. 이에 이보영은 "자기 사진은 왜 보내냐. 내 현장에 보내는데 내 사진만 하면 되지"라고 일침해 웃음을 안겼다. 지성이 보낸 커피차 문구에는 '울트라 초절정섹시미녀'가 있었다고. 이보영은 "울초섹미. 저게 저 스스로 지은 별명이다. 저는 섹시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어렸을 때 장난으로 한 말인데 저걸 현수막에 보낼지 몰랐다"며 "심지어 지성 매니저가 제 생일에 별다방 카드를 선물했다. 근데 그 닉네임을 울초섹미로 해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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