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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첫 번째 1000만 흥행작이 된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가 한국을 넘어 해외 극장가까지 사로잡았다.
3월 14일 개봉한 호주에서는 '부산행'의 기록을 넘으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등극했다. 3월 21일 개봉한 태국에서도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부산행' '반도'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3위의 기록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파묘'는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Midnight Thrill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파묘'가 초청된 베이징영화제는 2011년 중국 북경에서 시작한 국제영화제로 상하이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 내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다. 주요 중국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신작 상영이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번 '파묘' 초청은 이례적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하고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