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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남편은 내가 임신 중에 바로 옆에서 욕구를 해결했다." 충격 고백에 스튜디오까지 발칵 뒤집혔다.
쌍둥이의 우렁찬 울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부부. 기상 후 5분 만에 준비를 마치고 출근하는 남편은 공장에서 핸드폰 카메라 렌즈와 헤드램프를 만드는 엔지니어였다.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 4시간 주기로 분유를 주고 틈틈이 집안일을 해내는 주부로, 두 사람은 젊은 나이에 부모가 됐음에도 각자의 역할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점심시간, 아내에게 점심 메뉴를 찍어서 보내는 남편의 모습에 MC 박지민은 "연애 초반 같다"며 감탄했는데.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연락이 형식적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MC 문세윤은 "나도 그러는데..."라며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고, MC 소유진은 "우리 남편은 안 물어봐~"라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퇴근한 남편은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외국 과자를 사서 들어온다. 디저트 하나로 행복해진 부부의 분위기는 안방에서도 이어지고. 이어 남편은 "부부관계를 하자"며 아내의 의사를 물어본다. 하지만 아내는 "(부부관계 말고) 할 말이 많다"며 부부관계를 거절하고, 남편에게 쌓인 서운함을 토로했다. 평소 SNS로 다른 여자의 영상을 보는 남편의 모습을 지적하고, 심지어 "남편은 내가 임신 중에 바로 옆에서 욕구를 해결했다"고 털어놓아 스튜디오가 충격에 빠졌다는 후문. 아내는 임신과 출산 후 20kg 정도 늘어나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였고, 그렇기 때문에 남편이 다른 여자를 보고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데. 반면, 남편은 부부관계가 소원해져 쌓이는 욕구를 풀 방법이 없고, 아내가 없는 화장실에서 해결하려 해도 문을 벌컥 열어 확인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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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계약이 곧 만료되어 신혼부부 청약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집을 알아보는 중이라는 두 사람은 함께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하지만 결국 부부는 계약하지 못하고 모델하우스를 나온다. 그 이유는 현재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이었는데. 남편은 자신이 결혼 이전에 가상화폐 투자 때문에 졌던 빚이 있어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그런데 이어, 아내는 남편이 빚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정확한 빚 액수를 숨기다 만삭이 되어서야 빚이 1억 가까이 된다는 사실을 말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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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빚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내가 불신을 갖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 짚어주었다.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채 결혼하게 되어 절망에 빠진 것이며 그렇기에 아내는 본질적인 이야기 대신 헤어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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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모두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 모두 "나 안 그랬는데? 기억에 없는데?"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상황을 다르게 기억하는 것은 더 싸우게 되는 이유이며,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사실 여부를, 아내는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차이를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내가 말하는 것들이 종류가 달라 보이지만, 남편에게 하나의 의미만 담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내의 속마음을 끌어냈고, 두 사람이 손을 잡으며 나눈 마지막 한마디는 시청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는데. MC 김응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큰일들을 한 해에 몰아치기로 했으니 힘들었을 것 같다고 위로하며, 앞으로는 서로 부부면서 부모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