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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용식이 이제 손주까지 바라는 모습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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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용식은 이수민을 대신해 "운동하자"는 아내를 피해 20년 만에 딸의 방으로 피신했다. 가만히 딸의 방을 보던 이용식은 이수민의 어릴 적 앨범을 발견했고,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제작진에게 설명하다 "이제 여기에 결혼식 사진 올라가겠지. 그리고 뒷장에는 내 손주가 나랑 같이 찍은 사진이 올라가 있겠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엄청 귀여울 거야. 나랑 똑같이 생겼을 것 같아. 배 뽈록 나와서..."라며 원혁♥이수민의 2세를 상상했다.
또, 그는 "자식 키울 때랑 손주 키울 때랑 다르대요. 나 오래 살고 싶어. 진짜 오래 살고 싶어…그게 될까?"라고 자문하며 "이제 욕심이 생기네…수민이가 낳은 내 손주 양쪽 무릎에 앉혀놓고 그때까지 살고 싶어"라는 고백으로 지켜보던 사랑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이용식은 "돌아가신 우리 엄마가 수민이 손잡고 교회 가서 자랑하던 모습, 내가 그 모습이 되고 싶지…"라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최성국은 "많이 변했다…나도 손주 보고 싶어"라며 감탄과 더불어 너무 이른(?) 부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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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후식용 과일까지 대령한 이수민이 "그래서 언제 가는데?"라고 돌직구를 건네자, 이용식은 "영화 한 편 보고 가야지…"라며 핑계를 쥐어 짜내 웃음을 선사했다. 지켜보던 최성국은 "자식 집에 가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다 하고 계신 상황"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때마침 걸려 온 아내의 재촉 전화에 이용식은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고, 결국 5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가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인테리어가 끝나고 공개된 이용식의 '합가 하우스'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성공적인 합가를 위해 탁 트인 부엌과 화이트 톤으로 맞춘 거실, 부부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가벽이 돋보였다. 결정적으로 신혼방이 되어줄 이수민의 방도 깔끔한 부부 침실로 변해 감탄을 선사했다. 정이랑은 "신혼 때 너무 없을 때라 집들이를 했는데, 신문지 펴 놓고 일회용 그릇으로 썼다"며 "10년간 하나씩 채워가니까 늘 신혼 같았다"고 본인의 신혼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김외선 씨는 부부의 방 한 켠에 자리 잡은 이용식에게 "마지막으로 앉아. 여긴 아무튼 애들 방이니까 들어오면 안 된다"고 선언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