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베일 벗는다 ('7인의 부활')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4-03-27 15:53 | 최종수정 2024-03-27 15:59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이준 엄기준 황정음 이유비 신은경 조윤희 윤종훈 이정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이준 엄기준 황정음 이유비 신은경 조윤희 윤종훈 이정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누가누가 더 나쁠까. 7인의 악역이 드디어 최종 심판대에 선다.

매 회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와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도파민 과잉'에 빠트렸던 '7인의 탈출'이 '7인의 부활'로 화려한 부활을 선언하고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7인의 부활' 연출을 맡은 오준혁 감독과 주연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이정신이 자리했다.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오준혁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오준혁 감독은 전작 '7인의 탈출'과의 차별점에 대해 "시즌 1에서 죄를 지었던 사람들이 이번 시즌에서 단죄를 당하고, 억울한 일로 봉변을 당했던 인물들이 복수에 성공하며 사이다같은 장면들도 많이 등장한다"면서 "시즌 2에는 각각의 캐릭터에 대해 들여다보려 노력했다. 드라마적인 변화와 감정 변화를 따라가려 노력했는데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단원의 마무리라고 생각해 주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고 전했다.

7인의 악역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도 시즌 2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황정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먼저 '이혼 소송'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 황정음은 "총 촬영기간이 2년 정도 걸렸는데, 방영 직전에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배우 분들을 비롯해 감독님, 스텝 분들께 모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연기는 연기이고 개인적인 일은 개인의 영역이다 보니까 본업에 더 집중하려 노력했다. 촬영에 몰입해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전 시즌보다 많아진 감정 신에 대한 소감도 이어갔다. 황정음은 "1년 8개월 간 악역을 하다 보니 발성 등도 좋아지고 해서 시즌 1보다 편안하게 시청하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조윤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7인의 탈출' 제작발표회 당시 악역을 맡게 돼 편안하다고 언급했던 조윤희는 시즌 2를 찍으며 심경의 변화를 느꼈다고. 조윤희는 "악역으로 2년여 간 살다 보니까 너무 지친다. 앞으로는 선한 역할을 다시 맡고 싶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엄기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이와 달리 시즌 1에서 선한 역할을 맡게 돼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던 엄기준은 '7인의 탈출' 극 중반 '반전'으로 1인 3역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엄기준은 "시즌 2는 별다른 반전 없이 '완벽한 악역'으로 만나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이유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이유비 역시 "시즌 1보다 많은 감정신을 소화해야 했는데, 현장에 가면 신은경, 엄기준 등 선배님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으셔서 따라가다 보면 다시금 힘이 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신은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김순옥 작가 작품에 연달아 캐스팅되고 있는 심은경은 "매 신마다 유니크한 발상으로 배우들을 놀라게 만드시는 작가님의 아이디어에 신선한 영감을 받는다"면서 "배우가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틈을 많이 남겨 주시고 배우의 자유도를 존중해 주셔서 매 작품에 임할 때마다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이정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새롭게 '김순옥 월드'에 입성한 이정신은 "평소 김순옥 작가님의 팬이기도 했고, 작가님 드라마에 합류하게 돼 기뻤다"면서 "촬영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충분히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SC현장] "최종 빌런은 누구?" 심판대 서는 7명의 악인 둘러싼 결말…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이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시청률에 대한 공약도 이어졌다. 과거 이준은 SBS '강심장VS'에서 시청률 10.5%를 넘으면 재출연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폐지 소식이 이어지자 이준은 "시청률 10%를 달성하면 불러주시는 SBS 예능에 무엇이든 나가겠다"며 유쾌한 재공약을 걸었다.

한편 29일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완벽하게 재편된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단죄자의 등판과 예측 불가한 반전의 변수들이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시즌 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