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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종서, 문상민, 김도완 형제를 둘러싼 삼각 스캔들이 터졌다.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다 취기가 오른 나아정은 이지한을 불러 전하지 못했던 진심들을 하나씩 털어놓았다. 이도한과 위장 결혼 사실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부터 이지한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담은 종이학까지 선물하며 이지한의 마음을 조금씩 녹였다.
이에 이지한은 나아정과 형을 지키고자 두 사람의 약점을 쥔 이부남매 최승아(박아인 분)를 만났다. 앞서 최승아는 이도한에게 나아정과 이지한의 사진을 내밀며 스캔들을 터트리겠다고 경고했던 상황. 이지한은 최승아에게 회사를 포기할 테니 나아정과 이도한을 놓아달라고 간청했다. 형을 LJ그룹의 후계자로 만들려 일생을 바쳐왔던 이지한의 서글픈 눈빛이 씁쓸함을 안겼다.
마찬가지로 나아정이 걱정됐던 이도한은 자신을 보호하려 사력을 다하고 있는 친구 나아정과 동생 이지한을 위해 난생처음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다. 오랜 시간 숨겨왔던 비밀을 기자들 앞에서 모두 밝히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로 한 것.
하지만 이도한의 비밀을 알고 있던 현대호(권해효 분) 회장이 미리 손을 쓰면서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는 사람은 이도한이 아닌 이지한이 되었다. 이지한은 기자들 앞에서 "이 스캔들에서 맞는 단 한 가지 사실은 제가 그분을 좋아한 것"이라며 나아정을 향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같은 시각 이지한의 기자회견을 TV로 지켜보던 나아정은 충격에 휩싸인 채 자리에 얼어붙어 버렸다. 이지한의 공개 고백으로 인해 모든 비난의 화살이 그를 향할 것으로 짐작되는 가운데 과연 나아정과 이지한이 다시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서로의 방패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있는 전종서와 문상민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4월 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11회에서 계속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