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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긁어부스럼이 된 걸까.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에 일일이 대응하더니 또 한 번의 후폭풍을 맞았다.
여기까진 큰 문제 없었으나 한소희가 남긴 하나의 댓글이 또 상황을 시끄럽게 했다. 한소희는 "남의 결별 시기를 님이 왜 나서서 밝히시나요? 결백함을 주장하기 위해 남의 사생활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는 건가요? 참 무례하시다"라는 댓글에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류준열과 혜리도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던 결별시기를 한소희가 블로그 글을 통해 밝혀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소희가 해명을 한 것인데, 작년 6월에는 한소희가 언급한 관련 기사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 작년 6월, 혜리가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에서 "나는 하루에 메시지가 한 개도 안 올 때도 있다"라고 언급한 후 누리꾼들이 결별 시기를 예측한 상황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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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의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이 퍼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는 배우들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열애설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류준열과 7년 열애한 전 연인 혜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류준열과 한소희 사이 환승열애설이 돌았다. 이후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사진을 공개,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다"라며 맞대응했다.
다음날 한소희는 "류준열과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다.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됐고 기사가 11월에 나왔다고 들었다"라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며 다시금 환승열애설을 부인했다. 또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라며 혜리에게 사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가 무려 3일이나 뜨거운 이슈가 돼 주목받고 있다. 한소희의 적극 대응과 솔직함이 초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그의 대응이 갑론을박을 부르면서 일을 더 키우는 분위기가 됐다.
joyjoy90@sportschosun.com